[생존 독일어 회화] 전화로 병원 예약 및 진료 받기 치과편

독일에서 병원을 가는 일은 한국에서보다 조금 더 까다롭다. 대부분 예약이 필수인 데다, 예약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짧게는 며칠에서 몇 달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또는 해당 병원에 진료 기록이 있는 환자만 받는 일도 흔해서 무작정 병원에 갔다간 진료 거절을 당할 수 있다. 기왕이면 아프기 전에 간단한 검진을 받아서 병원 몇 군데를 미리 뚫어 놓는 편이 안전하겠다. 구글맵에서 평점과 후기를 참고하면 좋은 병원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아래는 땜질받은 곳에 작은 구멍이 생긴 경우에 쓸 수 있는 독일어 회화이다. 치과를 예시로 들었을 뿐 다른 과 병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참고로 공보험 TK가 전액 커버해줘서 따로 진료비를 낼 필요도 없었다. 공보험이 있다면 겁먹지 말고 충치가 생기기 전에 얼른 다녀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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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진료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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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en Tag, Gildong Hong(Name), hier.
여보세요, 저는 홍길동(이름)이라고 합니다.
Nehmen Sie noch neue Patienten an?
혹시 새로운 환자도 받나요?

안 받을 때:
Ah, ok. Schönen Tag noch.
아, 알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받을 때:
Ok, super.
아, 잘 됐네요.
Ich würde gerne einen Termin machen ...
진료 예약을 하고 싶은데요

... [für eine beschädigte Füllung].
... 땜질이 떼져서요.
... [da ich Zahnschmerzen habe].
... 치통이 있어서요.

(진료 날짜, 시간 등을 물어보면)

Am besten so schnell wie möglich.
최대한 빨리 하고 싶어요.
Momentan bin ich flexibel, was die Uhrzeit angeht.
지금은 아무 때나 다 괜찮아요.
Ich habe nur am Montag(Tag) ab 16 Uhr(Zeit) Zeit.
저는 월요일(요일) 4시(시각) 이후에만 시간이 있어요.

날짜를 정한 뒤에는 인적사항(이름, 생년월일, 핸드폰 번호)을 묻는다.
한국식 이름은 생소하기 때문에 이름을 말한 뒤 철자를 다시 불러주면 좋다.

(예약 확인이 끝난 뒤)

Alles Klar. Vielen Dank. Schönen Tag noch.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병원 접수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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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en Tag.
안녕하세요.
Ich habe einen Termin um 14:15(Uhr) auf den Namen Gildong Hong(Name)
예약하고 왔는데요, 2시 15분(시간), 홍길동(이름)이요.

(예약 확인 후 보험 카드(Krankenkassenkarte) 요구 시)

Einen Moment, bitte.
잠시만요.

치과 진료받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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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 habe eine beschädigte Füllung, hier.
여기 땜질에 금이 갔어요.
Ich habe Zahnschmerzen, hier.
여기 치통이 있어요.

"hier" 하면서 문제 치아를 손으로 가리키면 된다.
아래 참고용 어휘

der Backenzahn 어금니
der Schneidezahn 앞니
oben 위
unten 아래
das Zahnfleisch 잇몸
entzündet 염증
blutet 출혈
die Wurzel 뿌리(치근)

진료 중에 아플 때

Aua!
아야!
Es tut weh.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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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것도 서러운데 낯선 타지에서 외국어로 진료를 봐야하는 것은 굉장한 공포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진료가 간단하고 의료진도 친절하므로 너무 겁먹지 말고 아프면 그때그때 알맞은 병원을 빨리 찾아가길 바란다. 말로 하기 힘들면 증상을 미리 종이에 적어서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럼 모두 Gute Besserung und bleib gesund 🍀